고유가로 나라가 신음중입니다. =_= 정부는 승용차 홀짝제와 야근 금지 같은 멍청한, 게다가 너무나 MB정부스러운 근시안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정부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고 싶을 정도네요. >_<
저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체리님은 어떻게 그렇게 알뜰하세요!?"라는 찬사 아닌 찬사를 듣곤 하지만, 이게 유전은 아닌 모양인지 저희 엄마는 알뜰과는 거리가 먼 분이랍니다. (엄마 미안!ㅋㅋ) 그래서 신경을 덜 쓰셔서 그런지 몰라도 여름이면 전기세가 한달에 20만원가까이 나오곤 한답니다. =_=;; 저 혼자 사는 집은 만몇천원밖에 안나오는데 참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전기를 먹는 것들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 TV
- 양문형 냉장고
- 김치 냉장고
- 드럼 세탁기
- 선풍기
- 2 in 1 에어컨
- 동생방 컴퓨터(LCD모니터)
- 동생방 오디오
- 엄마 노트북
- 헤어드라이어
- 전자레인지
- 전기 포트
- 전화기
- 휴대폰 충전기
- 가습기
- 냉온수 정수기
- 다리미
- 전기 밥통
- 플레이스테이션2
- 무선공유기
- 식기세척기
- 내방 스탠드
- 전기 매트
- 전동 칫솔
- 고데기
- 디카 충전기
… 정말 끝이 없네요..;;;; 무지하게 특이한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도 26가지나 되네요; 정말 전기 없으면 못사는 시대네요.
이렇게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전기 요금을 좀 줄여보자는 목적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희 엄마한테 써서 보여드려야 겠어요. ㅋㅋㅋ _^_
사실 이 중에는 전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보다 저렴한 가스로 대체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사용한다던지, 물은 주전자를 이용해서 끓이고, 냉온수정수기에서도 온수 부분만 끄고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 전자기기들은 전기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가스로 전환시켜도 전기세를 꽤 절약할 수 있죠. 하지만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경우 더 간편하기 때문에 이런 굳어진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는 않겠네요;
또 하나 전기가 많이 낭비 되는 부분은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꽂혀있는 콘센트들이죠; 어쩔 수 없이 24시간 켜져 있어야 하는 냉장고만 제외하면, 나머지들은 안쓰는 시간이 더 많지만, 항상 대기전력은 공급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익스텐션 코드에 스위치가 달려있는 것도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너무 비싸더라구요. -_-;; 게다가 보통 그런 코드들은 벽 구석에 숨겨놓고 이러다보니 기어 들어가서 스위치를 끄는게 좀 번거롭습니다. -_-;; 그래도 알뜰한 분이라면 하시겠지만요 -ㅁ-;;
개인적으로는 나갈때마다 두꺼비집을 확! 내려버리고 싶답니다. 그러면 대기전력이 0가 될텐데!! 냉장고만 발전기 달아주면 어떨까- 하고 가끔 생각해봅니다. :) 하지만 그렇게 하긴 어렵겠죠. ㅠ_ㅠ 일단 24시간 틀어주는 가운데 전기세를 어떻게 줄여볼까요? (냉장고 말고 다른 전자 제품도 노하우가 있으면 줄어듭니다!)
- 냉장고
냉장실은 용적의 30%만 채운다.
냉동실은 용적의 80%만 채운다.
냉장실 온도는 4~5도 정도로 유지하면 너무 차지 않게 한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는다.
벽과 냉장고 사이를 충분히 띄어 공기순환이 잘 되게 한다.
냉장고 뒷면 방열판에 먼지가 많으면 5~10% 전기를 더 먹으므로 깨끗하게 청소한다.
- TV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는다.
음량을 줄이면 전전효과가 잇다.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을 피해서 설치한다.
- 에어컨
외부열 유입을 맞는다.
환기필터를 자주 청소한다. 필터가 막혀 있으면 1~2와트가 더 소모된다.
선풍기와 함께 이용하면 냉방과 절전 휴과를 함께 볼 수 있다.
냉매는 3년을 주기로 교체한다.
실외기 하나에 2대 이상 설치할 수 있는 절전 제품을 구입한다.
- 세탁기
세탁 기준용량에 맞춰 물을 넣는다. 너무 많거나 적으면 에너지가 낭비된다.
탈수시간은 3분 이내로 한다.
세탁물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1회 분량만큼 모아서 한다.
다 아시는 거라구요? 그런 반응을 보이시는 여러분은 이미 생활의 달인-_-b 하지만 이걸 다 알아도 실천하긴 참 어렵지 않나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들을 머리로는 아는데 잘 실천이 안되더라구요. (역시 두꺼비집을 내리는게 가장 좋은데.. 중얼중얼;;)
이런 생활의 지혜를 일일이 실천하긴 참 번거롭죠? 이럴때 전기세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전력 소비 효율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겠죠? ^^;
그리고 각 메이커별로 저전력 기술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저전력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겠습니다. ^0^*
이를테면, 휘센 3in1 에어컨의 경우는 기존 에어컨 대비 70%이상 전기료가 절감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XCANVAS에 적용된 eye Q Green이라는 기술은 주위의 빛을 감지하여 TV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눈부심도 방지하면서 전기도 절약된다고 하더라구요. (TV의 밝기를 어둡게, 소리는 작게 트는것이 전기를 덜 먹으니까요~ ^^)
오늘 너무 일반적인 얘기만 한거 같긴 한데, 평소에 별로 전기세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미 알뜰하신 분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될거에요-ㅁ-;; ㅎㅎ; (뭐, 있다면 두꺼비집 내리는 거 정도? -_-;; 냉장고용 발전기가 있으신분만... ^0^ㅋㅋㅋ)
ㅎㅎ.. 역시 시대에 따라 포스팅이 바뀌네요.. 잘 읽었습니다..
답글삭제요즘 절전이 대세네요. 저도 어제 PDP TV를 장만했는데 당장 전기료가 걱정되어 꼼꼼히 따져샀는데ㅎㅎ 조만간 리뷰 포스팅을 준비해볼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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