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2일 토요일

전기 구두쇠가 되자+ㅁ+

  고유가로 나라가 신음중입니다. =_= 정부는 승용차 홀짝제와 야근 금지 같은 멍청한, 게다가 너무나 MB정부스러운 근시안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정부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고 싶을 정도네요. >_<

  저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체리님은 어떻게 그렇게 알뜰하세요!?"라는 찬사 아닌 찬사를 듣곤 하지만, 이게 유전은 아닌 모양인지 저희 엄마는 알뜰과는 거리가 먼 분이랍니다. (엄마 미안!ㅋㅋ) 그래서 신경을 덜 쓰셔서 그런지 몰라도 여름이면 전기세가 한달에 20만원가까이 나오곤 한답니다. =_=;; 저 혼자 사는 집은 만몇천원밖에 안나오는데 참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전기를 먹는 것들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1. TV
  2. 양문형 냉장고
  3. 김치 냉장고
  4. 드럼 세탁기
  5. 선풍기
  6. 2 in 1 에어컨
  7. 동생방 컴퓨터(LCD모니터)
  8. 동생방 오디오
  9. 엄마 노트북
  10. 헤어드라이어
  11. 전자레인지
  12. 전기 포트
  13. 전화기
  14. 휴대폰 충전기
  15. 가습기
  16. 온수 정수기
  17. 다리미
  18. 전기 밥통
  19. 플레이스테이션2
  20. 무선공유기
  21. 식기세척기
  22. 내방 스탠드
  23. 전기 매트
  24. 전동 칫솔
  25. 고데기
  26. 디카 충전기

 … 정말 끝이 없네요..;;;; 무지하게 특이한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도 26가지나 되네요; 정말 전기 없으면 못사는 시대네요.

  이렇게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전기 요금을 좀 줄여보자는 목적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희 엄마한테 써서 보여드려야 겠어요. ㅋㅋㅋ _^_ 


  사실 이 중에는 전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보다 저렴한 가스로 대체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사용한다던지, 물은 주전자를 이용해서 끓이고, 냉온수정수기에서도 온수 부분만 끄고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 전자기기들은 전기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가스로 전환시켜도 전기세를 꽤 절약할 수 있죠. 하지만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경우 더 간편하기 때문에 이런 굳어진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는 않겠네요;


  또 하나 전기가 많이 낭비 되는 부분은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꽂혀있는 콘센트들이죠; 어쩔 수 없이 24시간 켜져 있어야 하는 냉장고만 제외하면, 나머지들은 안쓰는 시간이 더 많지만, 항상 대기전력은 공급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익스텐션 코드에 스위치가 달려있는 것도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너무 비싸더라구요. -_-;; 게다가 보통 그런 코드들은 벽 구석에 숨겨놓고 이러다보니 기어 들어가서 스위치를 끄는게 좀 번거롭습니다. -_-;; 그래도 알뜰한 분이라면 하시겠지만요 -ㅁ-;;

  개인적으로는 나갈때마다 두꺼비집을 확! 내려버리고 싶답니다. 그러면 대기전력이 0가 될텐데!! 냉장고만 발전기 달아주면 어떨까- 하고 가끔 생각해봅니다. :) 하지만 그렇게 하긴 어렵겠죠. ㅠ_ㅠ 일단 24시간 틀어주는 가운데 전기세를 어떻게 줄여볼까요? (냉장고 말고 다른 전자 제품도 노하우가 있으면 줄어듭니다!)

    1. 냉장고

      냉장실은 용적의 30%만 채운다.
      냉동실은 용적의 80%만 채운다.
      냉장실 온도는 4~5도 정도로 유지하면 너무 차지 않게 한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는다.
      벽과 냉장고 사이를 충분히 띄어 공기순환이 잘 되게 한다.
      냉장고 뒷면 방열판에 먼지가 많으면 5~10% 전기를 더 먹으므로 깨끗하게 청소한다.

    2. TV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는다.
      음량을 줄이면 전전효과가 잇다.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을 피해서 설치한다.

    3. 에어컨

      외부열 유입을 맞는다.
      환기필터를 자주 청소한다. 필터가 막혀 있으면 1~2와트가 더 소모된다.
      선풍기와 함께 이용하면 냉방과 절전 휴과를 함께 볼 수 있다.
      냉매는 3년을 주기로 교체한다.
      실외기 하나에 2대 이상 설치할 수 있는 절전 제품을 구입한다.

    4. 세탁기

      세탁 기준용량에 맞춰 물을 넣는다. 너무 많거나 적으면 에너지가 낭비된다.
      탈수시간은 3분 이내로 한다.
      세탁물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1회 분량만큼 모아서 한다.

   다 아시는 거라구요? 그런 반응을 보이시는 여러분은 이미 생활의 달인-_-b 하지만 이걸 다 알아도 실천하긴 참 어렵지 않나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들을 머리로는 아는데 잘 실천이 안되더라구요. (역시 두꺼비집을 내리는게 가장 좋은데.. 중얼중얼;;)


  이런 생활의 지혜를 일일이 실천하긴 참 번거롭죠? 이럴때 전기세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전력 소비 효율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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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고유가 때문에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죠? 이는 물론 구입가격이 저렴한 탓도 있겠지만 유지비가 훨씬 적게 드는 이유가 크겠죠. 전자 제품을 구입하실때도 구입 가격만 가격비교하지 마시고, 이런 에너지소비효율등급도 비교하셔서 앞으로의 유지비도 꼭 점검을 해보셔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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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각 메이커별로 저전력 기술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저전력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겠습니다. ^0^*

  이를테면, 휘센 3in1 에어컨의 경우는 기존 에어컨 대비 70%이상 전기료가 절감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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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XCANVAS에 적용된 eye Q Green이라는 기술은 주위의 빛을 감지하여 TV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눈부심도 방지하면서 전기도 절약된다고 하더라구요. (TV의 밝기를 어둡게, 소리는 작게 트는것이 전기를 덜 먹으니까요~ ^^)

 

  오늘 너무 일반적인 얘기만 한거 같긴 한데, 평소에 별로 전기세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미 알뜰하신 분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될거에요-ㅁ-;; ㅎㅎ; (뭐, 있다면 두꺼비집 내리는 거 정도? -_-;; 냉장고용 발전기가 있으신분만... ^0^ㅋㅋㅋ)

댓글 2개:

  1. ㅎㅎ.. 역시 시대에 따라 포스팅이 바뀌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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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즘 절전이 대세네요. 저도 어제 PDP TV를 장만했는데 당장 전기료가 걱정되어 꼼꼼히 따져샀는데ㅎㅎ 조만간 리뷰 포스팅을 준비해볼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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