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6일 월요일

재미있는 젠트라X의 미국 광고, GET REAL !

  GM대우는 Chevrolet라는 브랜드로 전세계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젠트라, 젠트라X로 판매되고 있는 소형차는 Chevrolet의 뱃지를 달고 Aveo, Aveo5 라는 이름으로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죠.

  젠트라X가 과거의 칼로스가 달고 수출되던 Aveo5라는 이름을 이어받아 올해부터 수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GM대우는 미국에 소형차가 그다지 많이 출시되지 않았던 때부터 Aveo라는 이름으로 칼로스와 젠트라를 수출하기 시작해, 소형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경쟁차가 별로 없어서였긴 했지만요^^;;)

  최근 국내에서도 고유가와 모닝의 출고 적체현상;으로 인해 젠트라와 젠트라X의 판매고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차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브랜드 이미지라는 것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뜻 구입은 안하시는것 같더라구요? ^^;)

  미국도 고유가 때문에 점점 소형차들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잘 팔려서 달러좀 팍팍 벌어왔으면 좋겠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해외 자동차 관련 블로그를 보다가 재밌는 광고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Aveo5(젠트라X)의 광고인데요. 한번 감상해보실까요? :)



출처 : autounleashed

빨간차 주인 : 자주 이러니?
노란차 주인 : 응..
빨간차 주인 : 태워다 줄까?
노란차 주인 : 아니야..

노란차 주인 : 제발 집에좀 가자!!


    제가 그냥 보기에는 '아~ 그냥 트랜스포머가 등장하는 광고구나~'하고 넘어갔을 텐데, 이 광고를 포스팅한 블로그에는 색다른 견해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광고가 Citroen과 Ford를 겨냥한 광고같다고 하더군요. Citroen은 몇년 전에 실제로 '로봇으로 변신하는 차'라는 컨셉을 이용해 광고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Aveo5의 광고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차량은 Ford Focus와 흡사하다네요.

  광고에서는 Aveo5를 타는 남자는 춤추느라 정신없는 차를 타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남자를 뒤로 하고,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GET REAL ! 이라는 카피와 함께 말이죠. 트랜스포머가 멋져 보이긴 해도 타지 못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 이런 말이겠죠?

  재밌는 것은 실제로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로봇들은 모두 GM브랜드의 차들이었는데, 이런 광고를 한다는 것이 약간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

댓글 4개:

  1. 아하하 카피랑 내용이 딱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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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 아이디어 좋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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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리나 - 2008/06/25 12:26
    정말 재밌는 광고죠? ^_^

    근데 왜 우리나라 광고는 멋없게 하는지;;;

    난 좀 달려야것다-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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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jyudo123 - 2008/06/25 17:01
    우리나라 광고는 스타 위주인 반면에 외국 광고는 기발한게 많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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