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7일 화요일

신용 공여일 기간으로 보는 현대카드의 횡포.

  '신용공여기간'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물건을 구입할때 바로 대금이 지불되는 것이 아니라, 신용 공여 기간 만큼이 지난 후 정해진 결제일에 한꺼번에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되어있고, 이러한 신용 공여 기간은 적게는 10여일에서 많게는 50여일에 이릅니다.

  그래서 신용카드가 부추기는 '소비 촉진'이라는 단점만 극복한다면, 결제를 어느정도 미루면서 CMA에서 이자를 받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신용카드의 장점 중에 하나죠.

  그런데 이런 '신용 공여 기간'은 카드사마다 다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한번 재미삼아 비교해보았더니 흥미로운; 비교 결과를 보이더군요. ^_^ 신용공여기간은 카드의 결제일에 따라 움직이므로 이런식으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정확하게 한달동안 사용한 카드 사용액은 몇일에 결제될까?

 현대  12
 구)LG  15
 씨티  15
 국민  17
 롯데  17
 외환  17
 구)신한  18
 기업  18
 농협  18
 삼성  18
 우리  18
 하나  18

  BC카드 계열의 은행들은 모두 18일로 가장 신용공여기간이 길고, 현대카드가 12일로 신용공여기간이 가장 짧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카드가 M카드 낚시질로는 수입이 부족한지, 타카드사보다 일주일 정도는 일찍 돈을 받아야 되나 봅니다. 그 수많은 광고를 집행하고 국제적인 갈라쇼를 수차례 유치하다보니 현금이 부족한걸까요? _^_;;;

  얼마전엔 H카드가 (의외로) 좋다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대카드가 비호감인건 이러한 세세한 부분에서 혼자 앞서나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댓글 4개:

  1. 호오.. 제 카드들은 다 17~18일이라 비슷한줄 알았네요.



    전 법인카드도 쓰고 있는데, 법인카드는 23일이에요.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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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Quidn - 2008/06/19 19:32
    Quidn님 오랜만이에용^^

    법인카드는 신용공여기간이 굉장히 기네요~;;

    아무래도 결제액이 개인카드랑은 비교가 안되니까 그렇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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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삼성카드 다음달 결제분부터 신용공여기간이 이틀 정도 줄어든 것 같더군요.

    이번달 요금청구서에 안내서가 왔더랩니다.



    http://www.samsungcard.co.kr/Goood/common.newsevent.SPITMN108.htm?no=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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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같은 경우는 결제일이 빠른게 좋더군요.

    결제일이 너무 늦어서 (우리은행) 계좌에서 돈이 안빠져나가니

    소비 형태를 제대로 짐작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선결제를 이용하곤 있는데

    저 같은경우는 착실하게 쓸건만 쓰니까 바로바로 결제됐음

    하네요. 선택의 폭을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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