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2일 수요일

영화 싸게 보는 비법을 알려주마-

공식적인 영화 티켓값은 7,000원. 주말에는 8,000원을 받는 곳이 많고, 심야/조조를 할인해서 4,000~6,000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화를 혼자 보러 가는 것이 뭐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2명(데이트시) 혹은 그 이상(친구들과)이 가는 것이 보통이므로 그리 만만한 값은 아니다.

과거에는 이동통신 멤버십으로 할인이 가능했으므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일정 금액 할인을 받고 영화를 관람 했지만, 이동통신 멤버십 할인 적용이 끝난 이후에는 기댈 곳이 많이 사라진 셈이다. 그나마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직장인이라면 문제가 쪼-금은 덜하겠지만 학생이라면,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처지라면? 아깝지만 제 값 다 주고 영화를 봐야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 관람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느냐?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이 포스팅은 시작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_^_



1. 신용카드. (난이도 ★☆)

카드를 발급받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은 별 반개도 아깝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카드 발급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적은 난이도를 부여했다.

영화 할인을 해주는 대다수의 카드는 할인액이 2,000원인 경우가 많다. 본인의 카드 할인이 그보다 액수가 적고(1,000원~1,500원) 영화를 자주 본다면 같은 카드 회사에 다른 카드가 없는지 곰곰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혜택이 큰 카드로는 농협/국민 마이원카드(4,000원), 우리 V카드(3,000원), 신한 아침애카드(조조 무료) 등이 있다.

물론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 중에서도 영화 할인이 많이 되는 카드가 있는데, 바로 최근 출시된 우리V 체크(3,000원)카드 이다. 실적은 3개월에 30만원. kb스타체크카드도 7000원 이상 결제시 3000원이 할인된다.


2. 예매권 온라인 구입. (난이도 ★★☆)

대부분의 영화는 개봉 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사회를 열거나 예매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이 예매권을 받게 된 사람들이 모두 영화를 보러 가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들은 시간이 없거나, 돈이 필요하거나, 예매권이 2장이거나, 하는 이유들로 예매권을 판매한다. 당연히 정가보다 싼 가격에..

예매권은 2가지 종류가 있다. (1) 영화가 지정되어있는 예매권 (2) 영화가 지정되어있지 않은 예매권. 당연히 전자 쪽이 좀 더 저렴하고 후자는 약간 더 비싸다.

구입하는 곳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경품사이트 & 커뮤니티의 장터 (2) 옥션. 가격은 크게 차이 나진 않지만 특정 영화가 예매권을 몇천장씩 풀어서 대거 풀린 경우에 경품사이트의 장터에는 더 빨리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파란 경품쟁이 장터의 경우는 보안장치가 없는 순수 직거래이므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기꾼을 유의하자. 보통 영화 지정 예매권의 경우 2매에 2,000원~8,000원, 영화 미지정의 경우 8,000원~10,000원 정도에 거래된다.

옥션의 경우도 가격대는 비슷하다. 옥션의 경우에는 휴대폰 결제가 가능하므로 TNT카드나 기타 휴대폰 요금 할인 카드로 할인 받는 금액을 생각하면 쵸큼 유리할 수도 있겠다. 사기 위험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고..

추가로, 판매/구입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시간이 된다면 시사회를 양도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3. 예매권 GET! (난이도 ★★★★)

앞서 설명한 시사회나 예매권을 직접 획득하는 것이야말로 최고 난이도. 영화 관람에 드는 비용은 Zero! 이미 언급한 '경품 응모 도우미 사이트(;;)'를 이용하면 소요되는 시간이 최소한으로 줄이고 운과 쬐끔의 노력이 있으면 공짜 영화 관람은 당신의 것!

요지는 해당 사이트의 리스트 설정을 이용해서 영화예매권을 주는 사이트만 보는 것이다. 사실 별로 난이도 별 4개나 될만한 난이도가 있는 작업은 아니지만, 응모하는 노력과 꾸준함, 그리고 약간의 운이 필요하므로 난이도가 제법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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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쟁이의 '나만의 이벤트' 설정 화면.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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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예매권' 검색어를 통해 검색도 가능하다. 이벤트를 많이 하는 영화는 10여군데 넘게, 수천명에게 예매권을 뿌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족 ID까지 동원한다면 왠만한 영화 예매권 당첨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예매권 이벤트들은 대부분 클릭한번 내지는 단순 글쓰기가 많기 때문에 가족 ID를 2,3개 돌린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30분정도면 모두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필자(?;;) 같은 경우는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본인 ID 하나로만 응모하는데, 9월 들어서 '척앤래리', '상사부일체', '미지정 2매' 해서 총 6매 예매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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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메일이 날라왔다.



* 소소한 TIP
그냥 클릭 몇번으로 응모되는 이벤트라면 상관 없지만 영화 이벤트는 예고편이나 뮤직비디오 감상문을 쓰라는 이벤트도 꽤 많다. 하지만 수천,수만개 되는 글을 다 읽어볼리 만무하므로 적당히 한줄만 쓰고 나오는 것이 시간 버는 지름길이다. :D 내용은 전-혀 당첨과 관계가 없다.




번외. '영화를 많이 봐서' 생기는 혜택도 잊지 말자.

멀티플렉스들은 멤버쉽 포인트 제도가 있다. 티켓 금액의 10%를 적립해주는 것이 일반적. 포인트로는 극장 매점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역시 초대권으로 바꿔서 영화를 보는게 가장 이익이다. ^-^

이 포인트도 쌓다 보면 만만치 않은 점수가 되고, VIP가 되기도 쉽다. VIP 혜택이 그렇게 좋은건 아니지만 일반 멤버쉽에 비해서는 조금- 있으므로 영화를 볼때는 가능한 한놈(극장)만 패는 것이 좋다. (2007/09/19 - [할인의 달인/달인의 Private Room :D] - 극장도 한놈만 패자. (멀티 플렉스 영화관 멤버쉽 서비스 비교.))


또한 각 멀티플렉스 홈페이지에서는 멤버쉽 회원 대상 & VIP 멤버쉽 회원 대상 이벤트가 종종 열리므로 가끔 들어가보는 센스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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