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4일 월요일

새해 결심을 실패하지 않는 방법.

  매년 1월이 되면 여러가지 뻔한 새해 결심을 세우는 것도 나이가 먹을수록 지쳐갑니다ㅠㅠ 아침 일찍 일어나기라던가 다이어트라던가 운동이라던가 외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 라던가 말이죠. (올해'' 하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군요. ㅠㅠ)

  제가 구독하고 있는 한 블로그에서 '새해 결심을 성공시키는 방법'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어서, 올해는 이 방법(?)을 통해 새해 각오를 다져볼까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New Year Resolution


☼ 새해 결심의 문제점

  사람들이 보통 세우는 '새해 결심(New Year Resolution)'은 보통 막연한 목표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영어공부. 다이어트. 운동하기. 등등. 실체가 불분명한 '목표'들은 실천 계획이 없는 이상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다는 것이 두번째 문제점입니다. 1년동안 해야할 일의 리스트를 보고도, '다음에 해야지...'라고 생각해버릴수 있는 기간이 쓸데없이 깁니다. 1월이 다 지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11개월이나 남았으니, 그다지 위기감은 느껴지지 않고, 1분기가 지나면 이제는 뭔가를 해봐야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1년의 반이 지나가면 약간 초조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아직도 6개월이나 있다는 안도감도 함께 찾아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10월, 11월, 12월...... 이렇게 2010년도 끝나버렸구나!! 라는 좌절감에 휩싸이는 공식인 것이죠.

  그래서 위 블로거는 자신의 목표의 제한 시간은 길어도 2-3개월을 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시간 제한이 짧으면 짧을수록 사람은 좀 더 압박을 느끼게 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Mission Possible


♫ 미션을 세워라

  새해 결심이라는 말을 버리고, 미션이라는 말로 바꿔봅시다.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결심 따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A resolution is a hope to achieve something.
(결심이란 어떤것을 이루고 싶다는 희망사항입니다.)
A mission is an urgent plan-of-action to achieve it
(미션이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것을 할 지에 대한 '당장 해야하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에게 그런 계획들을 반드시 이뤄야만 하는 압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위 블로그의 블로거는 그 나라에 가서 직접 살면서 부딛히고, 그런 과정들은 블로그에 공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함으로써 계속적으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선택을 하긴 어렵겠죠. 하지만 저는 최소한 블로그에 저의 공부 계획들을 꾸준히 공개하면서 스스로에게 압박감을 선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작은 목표들을 세우자

원문 : Mini-goals are the path to achieving fluency

  1년이라는 시간은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죠. 그래서 하루나 일주일 단위의 작은 목표들을 꾸준히 세워서 1년을 채워나가자는 것이 새해 결심을 이루는 방법의 핵심입니다.

  ▌오늘 저녁 5시까지 '주방'에 대한 단어를 공부해서, 친구에게 시험을 부탁한다. 내일은 또 다른 테마를 정해서 계속한다.
  ▌오늘은 배운 표현들을 따라 읽을 수 있도록 연습하고, 다음주까지는 그 표현들을 이용해서 내가 문장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연습한다.
  ▌앞으로 3일동안 '떨리는 R' 발음에 대한 팁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계속 연습해서, 그 다음날 사람들에게 발음에 대해서 확인을 받아본다.

  꼭 외국어를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해 결심에도 같은 'Mini-goal'을 만들어볼 수 있겠죠?

  ▌(운동) 오늘 하루 동안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자.
  ▌(금연) 오늘 오전 동안은 담배를 피지 말자.
  ▌(독서) 오늘 점심시간에 10페이지를 읽고, 다음주까지 100페이지를 읽자.

  이런 작은 것들이 1년치가 모아져 성공적인 새해 결심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 My mini-goal!

  일단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한 저의 첫번째 Mini-goal은 새롭게 도전하기 시작한 스페인어에 대한 것으로 정했습니다. 며칠전 LingQ를 소개해드리면서 언급했던 초급용 Lesson을 1월 한달간 공부하려고 합니다. 총 Part 26개로 되어있어서 하루에 1개씩 공부하려고 합니다. 목표는 각 Part를 '자연스럽게 따라 읽을 수 있기'와 '들었을 때와 읽었을 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로 했습니다. 전체를 외워볼까도 생각했지만 그건 너무 무리한 계획인듯 해서 조금 다운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하하하. >_<;;;


  여러분의 2010년 새해 결심을 이루기 위한 1월의 계획, 금주의 계획, 오늘의 계획은 어떤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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