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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1일 목요일

신용카드를 선택할때 고려해야할 10가지 항목.

(부제) 낚시카드를 피하고 싶었어~♬

  그동안 달달한 체리에서 많은 카드를 리뷰해왔습니다. 와중에는 좋은 카드라고 부를만한 카드도 있고, 비추하고 싶은 카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부분이 모든 분들에게 100% 맞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비추하고 싶은 카드도 어떤분의 특정한 생활패턴에 맞춰서 사용하실때는 강추 카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도 잘 안되는 일부 캐낚시 카드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

  그래서 저의 리뷰가 없어도! 여러분 스스로 카드 상품을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지 안맞는지를 판단하실 수 있도록 저의 모든 노하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더이상 제 블로그에 와주시는 분들이 없어지지는 않을까 약간 걱정되기는 하지만-_-;;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모든 카드를 리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광고 문구만 보고 낚여서 카드를 만드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여러분께 바칩니다. ^ㅁ^ㅎㅎㅎ



1. 실적

  이제 카드 사용 실적이 없이 혜택을 주는 카드는 거의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사실 이해도 가는 것이 카드 회사도 이익을 창출해야 직원들 월급도 주고 할텐데, 받는 수수료도 없이 할인 혜택만 주면 적자가 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요즘 나오는 카드는 거의 다 실적이 붙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실적에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실적 산정 기간

- 요즘 대부분 직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실적을 요구하는 카드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3개월 평균 30만원, 이런 조건이 많았는데 이 경우에는 중간에 실적이 조금 모자라도 나중에 한꺼번에 긁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만, 직전월로 제한하는 조건이 생겨나면서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었네요.

(2)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사용액

- 카드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용액은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a. 무이자할부
b. 슬림할부 (저금리)
c. 해외사용금액
d. 현금서비스나 연회비 등 금융수수료
e. 연체된 결제금액
f. 포인트 사용
g. 지방세 등 세금 납부액
h. 선불카드 충전금액
i. 할인이나 적립받은 사용액

 사실 제일 마지막 부분을 가장 주의깊게 보셔야합니다. a부터 h까지는 대부분 카드가 거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제외 항목들입니다. 할인받거나 적립받은 - 혜택을 받고 사용한 사용액에 대해서 실적에 포함을 시키느냐 안시키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사용액이 실적에 포함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아무 혜택이 없는 결제금액이 실적만큼 필요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죠. ^^;


2. 할인 또는 적립 혜택 제한

(1) 일 또는 월 결제 횟수

  일1회, 월2회 같이 제한이 있는 경우는 의외로 사용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이번달에 썼었나? 안썼었나? 이런 부분이 잘 기억이 안나서 대충 긁었는데 3번째라서 할인이 안되었다- 라는 경험담이 저에게도 있으니까요. ^^;;

  1년간 제한하는 횟수도 중요합니다. 한달에 2회인데 1년에 8회인 혜택이 있습니다. 즉, 매달 2번씩 긁으면 4달 뒤에는 그 해에는 더이상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염두에 두고 카드를 보셔야 한답니다.

(2) 결제 최소 금액

  점점 카드사는 영악해져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금액 이상 결제를 해야된다거나, 결제 금액별로 혜택을 차등을 두는 방식을 점점 도입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B 이마트 카드의 경우 7만원 이상을 긁어야 할인이 됩니다. 의외로 모르고 그보다 작은 금액도 긁으시는 분들 왕왕 계십니다. 할인 하나도 못받습니다.

(3) 월 또는 년간 적립 최대 한도

  포인트 적립의 경우 한달간 그리고 1년간 쌓을 수 있는 포인트의 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 한도가 사실 적은 편은 아니고, 완전 꽉 채우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연말에 어이없게 한도가 꽉차서 포인트를 전혀 못받게 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3. 포인트

(1) 포인트의 가치

  포인트 적립을 내세우는 카드들을 볼때는 그 포인트의 가치는 어느정도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대부분 카드사의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입니다만, 현대카드처럼 의외의 회사들도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포인트를 현대기프트 카드로 교환시 1.5포인트당 1원으로 교환이 됩니다

(2) 포인트의 사용처

  포인트는 포인트일 뿐입니다. 이것을 사용하는 곳이 마땅치 않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이죠.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포인트의 주요 활용하는 방법에는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a. 현금으로 환급
b. 카드결제금액 결제
c. 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로 환급
d. 특정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e. 카드사 쇼핑몰에서 물건 구입
f. 포인트 차감 할인

  일단 포인트 차감 할인은 최악의 방법입니다. -_-;; 포인트는 현금과 동일 혹은 비슷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사용해서 할인 받는 것은 말만 할인이지 돈 다 내는 것이나 똑같습니다. (통신사 멤버쉽 포인트 차감 할인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통신사 멤버쉽 포인트는 현금으로 받을 수 없는 포인트니까요..)

  그리고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특정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데 쓸수 있도록 하고 있는 카드사들도 많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가격 비교를 잘 해보고 구매해야합니다. 오픈마켓에서 만원에 살 수 있는걸 2만점 포인트를 주고 구입하면, 포인트의 가치가 급하락한셈이 되겠죠?

(3) 포인트 최소 사용 금액

  포인트를 1점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고, 1000점, 5000점 10000점 단위로 사용하도록 되어있을수도 있습니다. 카드를 계속 사용한다고 하면 남는 포인트가 남아있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중간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거니까요. 가능한한 사용단위가 작은 포인트가 더 유용하겠죠.


4. 연회비

(1) 연회비 면제 조건

  금감원님 덕분에 언젠가부터 연회비 면제 카드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최소한 초년도에는 면제를 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간혹 이벤트 형식으로 해당 금액만큼 포인트를 주거나 하는 식으로 카드를 만들수도 있지만, 그런 이벤트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연회비라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대부분 몇천원에서 만원대이기 때문에 그 이상 혜택을 받는다고 하면 산술적으로 이득이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아까운 것이 사실이죠? ^^; 차년도부터 연회비 면제 조건이 어떤지도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2) 제휴연회비

  카드의 연회비를 잘 살펴보면 기본연회비랑 제휴연회비를 분리해놓은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기본연회비는 면제가 되어도 제휴연회비는 면제가 되지 않습니다. 카드의 혜택을 저울질 해볼때에는 이런 부분도 놓치지 말고 잘 살펴보세요~!



  이정도면 염두에 두시고 카드 상품 설명 페이지를 살펴보시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본인에게 잘 맞고 필요한 카드를 고를 수 있으시리라 봅니다. :) 어떠세요? 이것 말고 또 주의깊게 봐야할 부분이 있을까요?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_^*


2009년 3월 13일 금요일

새로나온 카드 분석 : 현대카드 R10

  포탈 메인에 떡하니 떠있는 현대카드의 새카드 출시 소식을 보고 냅다 달려가보았습니다. 또 낚시일까? 궁금하네요.. ^_^


 연회비
  • 국내전용 : 15,000원 / 국내외겸용 : 20,000원
    └ 좀 쎄군요-_-

주요 혜택

 아래 적립처에서 건당 이용금액에 따라 적립.
  •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시 5%
  • 10만원 이상시 10%
    ┗ 월 적립 한도 5만원, 각 영역별로 일 1회, 월 2회
    ┗ 전월 실적 30만원 (적립되는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 제외) - 신규회원은 발급월 포함 2개월간 적립

 적립처

  • 백화점 (롯데 / 현대 / 신세계백화점)
  • 할인점 (이마트 / 홈플러스)
  • 온라인 (G마켓 / 옥션 / 인터파크)
  • 홈쇼핑 (CJ / GS 홈쇼핑)
  • 대형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 GS슈퍼마켓 / 롯데슈퍼)
 적립금 사용처
  • 현대백화점 상품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이마트 상품권, 홈플러스 상품권, 현대오일뱅크 주유권, 현대카드 기프트카드로 교환 가능
 연간이용실적에 따른 추가 적립금 제공
  • 5만원 추가 적립 : 연간실적 1,500만원 이상 ~ 2,500만원 미만
  • 10만원 추가 적립 : 연간실적 2,500만원 이상
 프로스포츠 구단 정규리그 홈경기 50% 할인 서비스 제공
  • 야구 : 기아 타이거즈
  • 축구 : 전북 현대 모터스 / 울산 현대 호랑이
  • 농구 : 울산 모비스 피버스
  • 배구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 전월 실적 20만원 - 신규회원은 발급월 포함 2개월간 혜택

  뭐, 스포츠 구단 홈경기 50% 할인;; 이런걸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쇼핑 특화 카드로 광고를 하고 있으니 쇼핑 부분만 들여다 보면, 그럭저럭~ 이라는 느낌이네요.

  사실 백화점은 딱히 할인카드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고, 생활에서 사용빈도수가 높은 할인마트의 경우는 하나 Myway나 외환 오일백 정도인데, 하나 Myway는 신규 불가에 전월 실적 30만원이 필요하죠. 외환 오일백은 조건 없어 좋긴 하지만 월 10만원까지밖에 쓸 수 없다는게 흠이구요. 

  그런데, 10%까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항상 건당 10만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건데, 과소비를 조장할 만한 조항이군요. ^_^;; 하지만 할인마트 같은 곳이라면 여러번 구매한 영수증을 모아서 한번에 재결제 하는 것도 가능하니, 이것을 이용하면 과소비를 하지 않으면서도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 할인 금액이 5만원이니 결국 최대로 10% 할인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5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각, 백화점/할인마트/온라인쇼핑/홈쇼핑/대형슈퍼 카테고리 별로 각각 월 2회까지밖에 쓸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인것 같습니다. -_-;; 가장 생활에 밀접한 카테고리인 할인마트에서 한달간 쇼핑한 뒤 영수증을 적절하게 25만원씩 2개로 만들어서 결제하면 어떨까 싶지만요.... 어렵겠죠-_-;;;

  그리고 역시 최대 걸림돌로 생각되는 것이 위 가맹점 '이외'의 듣보잡 가맹점에서의 실적이 30만원이 필요하다는 것과, 할인이 아닌 적립인데다가 상품권으로만 교환된다는 점이네요;; 상품권은 최소 1만점은 있어야 바꿀 수 있으니, 그 이하로 버려지는 포인트도 꽤 많을테니까 말이죠;;;

  R10 카드 사용의 좋은 시나리오

  • 듣보잡 30만원
  • 각 가맹점을 적절히 나누어 건당 10만원씩 해서 딱 50만원 사용;; -> 5만원 적립
    → 총 이용금액 80만원, 5만원 적립, 총 적립율 6.25%

 R10 카드 사용의 나쁜; 시나리오

  • 듣보잡 30만원
  • 각 가맹점에서 사용할때 건당 10만원이 안되는 것들로 50만원 사용;; -> 2.5만원 적립
    → 총 이용금액 80만원, 2.5만원 적립, 총 적립율 3.125%


  최고의 시나리오일때 총 6.25% 정도의 할인율이 나오지만, 솔직히 이렇게 사용하기는 어려움이 많을 듯 합니다. -_-;;; 30만원, 50만원을 딱딱 맞춘다는 것도 어렵고, 5만원을 끝까지 할인 받게 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50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을 꺼구요;;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전체적으로 5% 전후의 적립율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생활에 밀접한 가맹점들에 대해 괜찮은 수준의 적립 혜택을 제공하긴 하지만, 할인이 아닌 적립이라 약간 깎아먹고, 30만원 실적을 요구해 약간 깎아먹어서 그다지 강추하고 싶은 카드에서는 조금 멀어져 버렸네요.

  하지만 현대카드의 기존의 M카드 같은 낚시카드보다는 그래도 쵸큼은 괜찮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본인의 소비 패턴이 이쪽 가맹점에서 많이 이루어지시는 분들이라면 말이죠. ^^;;;


  쓸데없는 소리, 그런데 롯데슈퍼는 있는데 왜 롯데마트는 가맹점에 없는걸까요?



2007년 8월 25일 토요일

낚시카드 (2) 우리V카드, 할인'은' 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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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게 안어울린다, 정말.


최단기간(두달반) 50만좌 달성이라는 기록을 가진 우리V카드.
(참고로 그 전의 기록은 하나은행 Myway카드가 2달채 못되는 기간동안 달성한 49만좌.)

일단 개인적으로 볼땐 광고가 엄청나게 에러다. 송승헌과 강수정. 굉장히 그림이 안나오는 커플이다. 광고를 볼땐 이건 연인사이인건지? 무슨 회사 동료인건지? 누나 동생인건지? 각이 안나오는거다. 참, 남여 더블 캐스팅으로 이렇게 안어울리는 조합은 난생 처음본다.


카드 얘기로 돌아와서, 선택서비스가 4번까지 존재하지만 거의 선택하는 사람이 없을것으로 생각되는바, 선택서비스 1번만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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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까지 있기는 한데, 구색맞추기의 냄새가 풀풀 난다.





1. 엄청난 떡밥. 닥치고 할인해줄게!

특정 패밀리 레스토랑, 특정 서점, 특정 가맹점만 할인해주던 기존의 할인카드와는 달리 닥치는대로 모든 가맹점에 대해서 할인을 무려 5%나 해주겠다고 나섰다. 정말 거대한 떡밥이었다. 그 결과 50만명의 사람들이 2달만에 파닥파닥 낚여버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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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점, '모든' 병/의원, 주요 대형마트, 교육사이트까지 할인을 해준단다. 중요한건 박스밑 설명 3번째줄.


우리가 이 카드 혜택을 읽어볼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다.

1일 1회/월3회/월 합산 최대 5,000원할인


이게 뭔 얘기냐고? 위에 자랑스럽게 열거한 음식점 할인 대형마트 할인 병원 할인 5%를 해주긴 해주겠는데, 총 합쳐서 5000원까지만 할인해줄게, 이런 소리다. 결제 금액은 100,000원. 할인금액 5,000원. 이게 우리V카드의 실체다.

이건 뭐, 일반 4인가정 대형마트에서 한번 장보면 끝나는 금액이다. 월 3회까지 해준다고 했어도 첫 1회에 10만원 긁었으면 그 달엔 게임 끝난거다.




2. 언제나 중요한 것은 '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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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도 함정이 있다.


사실 보험이나 카드회사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정보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강조하지 않는다. 보이지도 않는 쬐끄만 글씨로 써있지 않고, 이정도로 같은 크기로 써있는 것만도 다행이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가끔 할인 그 자체에 정신이 팔려 더 중요한 '조건'들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휴대폰도 3% 할인을 해준다. 단 1500원까지만. (휴대폰 금액 5만원까지만)

10만원써도 1500원만 할인된다. 할인율 1.5%로 급감.

휴대폰을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용료가 3만원내외일 것이다. 그렇다면 할인금액은 900원 가량. 정액 1,000원을 할인해주는 다른 신용카드가 더 유리하다는 얘기다.



3. 할인만 많이 해주는게 아니라, 우리는 실적체크도 많이 해.

요즈음의 할인형 카드는 주로 실적체크를 3개월 30만원으로 한다. 우리V카드는 전월30만원. 할인을 여기저기서 해주니 실적체크도 통 크게 하나보다.






하지만 우리V카드는 주력으로 쓸만한 카드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적당히 사용하면 나름의 혜택을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아주 낚기만 하는 카드는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에서 이 카드를 추천할때는 음식점이나 마트, 병원 등에서 5% 할인이 된다며 은행에 볼일보러 오신 아줌마들을 공략하는데, 이 아줌마들은 한달에 한번 장보면 그 혜택이 끝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마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가입했다가 나중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달 10만원 범위내에서만 사용하면서 5% 혜택만 온전히 받는다면 뭐 꼭 그리 나쁜 장사만은 아니다. (물론 전월 30만원 실적을 쓰려면 조금 귀찮아지겠지만..)

2007년 8월 23일 목요일

낚시카드 (1) 현대M카드, 눈가리고 아웅.

현대M카드는 우리나라에 '선포인트'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해 카드마케팅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름대로 '의미는' 있는 카드다.

그렇다고 사용자에게 유리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 '선포인트'라는 혜택아닌 혜택은 엄청난 함정이 있다. 현대M카드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두얼굴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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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낚시에 걸려든 사람이 전국민의 10%. 엄청나다.





1. 앞으로 3년동안 다른 카드 쓰지말고 현대카드만 써!

   : 선포인트는 특정 기간동안에 카드를 써서 쌓아야 하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으므로 사용자는 '카드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한다. 다른 카드를 사용함으로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다 합치면 차 살때 할인받은 금액보다 더 클수도 있는)을 타인에 의해서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2. 우리는 포인트 많이 주니까 이익인줄 알지만 사실 다른 카드와 큰 차이 없지롱.

  : 보통 가맹점 포인트는 0.5~3% 와 같은 식으로 표기된다. 이 말은 "우리 가맹점의 대부분은 포인트를 0.5%를 주고, 어쩌다가 1%나 2%쯤 주는 가맹점도 만날 수 있을테지만, 3%를 받을 일은 거의 없을거야." 라는 말과 동의어다. 게다가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이 3%도 진짜 3%가 아니다.


3. 우리는 선포인트 제도 말고도 할인 혜택도 많은 카드......인줄 알겠지?

  : 현대M카드는 선포인트제도 말고도 각종 할인혜택이 있다고 광고 한다. 실제로 아웃백스테이크에서 최대 할인율을 자랑하는 카드는 바로 현대카드다(30%). 그러나 이는 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의 할인이므로, 엄밀한 의미의 할인이 아니다. 그저 내가 현금화 시킬수도 있는 포인트를 써서 '현금으로 내는 금액을 줄이는 것'뿐이다. 할인 되는건 전혀 없고 그냥 똑같이 내는거나 마찬가지라는 뜻.


4. 1포인트 = 1원. 이런 상식따윈 우리에겐 안통하지.

   : 카드사는 많고 포인트 제도도 넘치지만 모두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갖는다. 1%의 포인트가 적립된다고 하면, 내가 낸 돈의 1%를 돌려받는 셈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카드사만이 1포인트 = 1원, 이라는 상식을 과감히 깨뜨려 버렸다. 바로 우리의 Believe it, or not. 현대카드. 포인트를 현금화 시키려고 했을때, 현대카드는 15만점이 있어야 10만원의 기프트카드로 교환이 가능하다. 즉, 1.5포인트 = 1원이라는 얘기다. 즉, 현대카드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3%를 적립해준다고 해도 실제 가치는 2%밖에 안된다.




그럼, 현대M카드를 쓰는 500만명은 다 멍청하단 소리냐? 뭐,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틀리다. 이 카드로 현대/기아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카드로 구입하는거에 비해서 월등한 조건까지는 아니지만,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뭐, 카드라는 것이 다 개개인의 필요에 의해서 발급받고 쓰는것이므로 일반화 시키기는 어렵겠으나, 그냥 500만명이나 낚여버린 이 카드의 진정한 이면을 한번 들춰보자는 거다. 요리조리 따져봐도 현대M카드가 나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면, 발급해야지...........만서도 별로 추천할만한 카드는 아니라는 얘기다.

게다가 연회비도 꼬박꼬박 받는다. 요즘 이런 대범한 카드 흔치 않다.



500만명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