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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3일 금요일

본좌 카드 (6) 현대카드라고 낚시질만 하는것은 아니다. 현대카드H

  현대M카드로 수많은 사람들을 사정없이 낚아온 현대카드. 그 이후로도 다양한 알파벳으로 사람들을 낚고 있는데 그 가운데 '군계일학'하고 있는 완소카드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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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H카드입니다.

  쓸데도 없는 M포인트만 잔뜩 쌓아주는 낚시카드 M카드와는 달리 H카드는 기본적으로 특정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입니다. H카드가 할인해주는 업종은 학원/병원/약국/통신요금입니다. 상당히 우리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관련있는 업종인것뿐만 아니라 금액이 적지 않는 업종들이죠. (특히 학원과 병원^^;;)
 
제공 서비스
전월실적 할인한도
( 통합 7만원)
30만원이상 60만원이상
유치원,보습학원,입시학원,외국어학원 5% 10% 월 2만원 한
병원,한의원,치과 5% 10% 월 2만원 한
전국 약국 5% 10% 월 2만원 한
전국 건강검진 센터 5% 10% 10만원/년 1회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5% 10% 월 2만원 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홈에버 3천원 6천원 일 1회,월 2회
5만원 이상 이용시
PRIVIA 교육 최고 15% 할인 및 3개월 무이자할부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일 1회
놀이공원별 연 2회
현대오일뱅크 리터당 40원 2, 1 10만원
(월 30만원까지)
오션스타 월 2회/월 2만원 한
    ※ 핑크색 칸 : 쓸만한 할인 혜택, 흰색칸 : 듣보잡 혜택


  각각의 업종에 대해서 2만원의 한도가 있는 것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달간 7만원 한도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이면 5%, 60만원이면 10% 할인을 받게 됩니다. 실적이 약간 많긴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보통 전월 30만원 이상의 실적을 요구하는 카드면 거의 듣보잡 취급을 하긴 했지만, 이 카드는 상대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크기 때문에 이정도의 실적이 그렇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을 듯 합니다.

  전월에 60만원을 쓰고, 월 최대한도인 7만원 할인을 받게 되면 12%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은 셈이니, 완소카드의 대열에 합류시켜줄만한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정말로 현대카드가 왠일로?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카드 실적에는 가족카드의 실적이 합산됩니다. 그리고 현대H 신용카드의 실적 뿐만 아니라 현대H 선불카드체크카드의 실적도 모두 합산됩니다. 만일 내가 현대H 신용카드로 30만원을 사용하고, 동생이 가족카드로 발급받은 현대H 체크카드를 30만원 사용하게 되면, 전월 실적은 60만원 이상 사용한 것으로 계산되어, 10%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할인 한도는 두 카드를 합쳐서 학원, 병원, 약국, 통신, 주유, 할인점 업종에서 월 통합 7만원입니다.)

  한가지 실적에 잡히지 않는 사용 금액이 있는데, 학원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은 실적에 포함이 안됩니다. 학원 업종은  대부분 금액이 높은 편이므로 실적에 포함시키지 않는 꼼수를 썼군요. 그런데 이정도는 귀여운 수준입니다. 카드회사도 먹고 살아야죠 뭐. ^^;;;;


  이 카드의 '완소 포인트'가 아직 하나가 더 남아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카드 실적에 '선불카드(H Prepaid)'의 사용 실적이 합산되는데요. 이 선불카드를 사용할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또 있습니다. 놀이공원과 영화 할인 혜택이 있긴 하지만, 이건 별로 쓸만한 것이 못되고....

  H선불카드를 충전할때와 사용할때 각각 0.5%씩이 추가 충전됩니다. 즉, 100만원을 충전하면, 충전할때 5천원이 추가로 충전되고, 100만원을 다 사용하면 역시 5천원이 추가로 충전됩니다. 결과적으로는 101만원이 충전되고 사용할 수 있는 셈이죠. 결국 합쳐서 1%의 할인 효과가 있다는 얘기죠. :)




  자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현대H카드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회비 : 국내전용 10,000원 / 국내외겸용 15,000원
  2. 할인혜택 주요업종 : 학원, 병원, 약국, 이동통신요금 5%/10% 할인, 4대할인점 3,000원/6,000원 할인
  3. 월 할인 한도 : 업종마다 월 2만원, 월 통합 7만원
  4. 실적 : 학원 업종과 선불 카드 충전금액을 제외하고 전월 30만원/60만원
  5. 실적 합산 : 본인카드 & 가족카드 (신용카드 & 체크카드 & 선불카드)
  6. 선불카드 사용시 : 1% 추가 충전

  이 카드는 광고문구 그대로 가족끼리 사용하면 좋을법한 카드입니다. 학원/병원/약국/이동통신요금 업종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업종들이라 왠만하면 가족카드 사용으로 실적 60만원을 채우셔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_^ (선불카드 같이 사용하시면 어차피 1% 할인 혜택도 있고 말이죠...)

2008년 3월 3일 월요일

▶◀ 완소 신용카드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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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옛날 아주 먼옛날, 씨티카드에서는 카드 사용액 1,000원당 2마일을 쌓아주는 "아시아나클럽 마스타카드"가 있었다. 년간 천만원만 사용해도 20,000마일이 적립되는 최강의 카드였다. (아시아나 국내선을 타기 위해 필요한 마일리지는 10,000마일) 출시된지 만 2년인 2007년부터 1500원당 2마일로 슬그머니 약관을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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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V카드가 전국민을 상대로 낚시질에 성공하기 전까지 최단시간 50만구좌(거의..) 달성 카드는 하나 마이웨이(Myway) 카드였다. 대중 교통 요금을 800원당 100원씩, 월 4,000원까지 할인해주는 이 카드는 나오자마자 뚜벅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알고보니 그당시엔 흔하지 않았던 롯데마트, 홈에버, 이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 5~7%까지 할인 혜택도 쏠쏠했다.

이 완소카드를 발급 중단시킨 장본인은 하나카드가 아니라 놀랍게도, 금감원. 신용카드사의 재무 건전성을 해친다는 얼토당토않는 이유로 발급 중단. 짧은 시간동안 폭풍처럼 몰아쳤던 완소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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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업은행 뱅키스 더파인 카드도 태어난지 얼마 안돼 그 명을 달리한 비운의 카드. 휴대폰 요금 5% 할인부터 각종 외식/쇼핑/주유 할인 혜택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가지고 있는 뱅키스 카드는 현재도 발급은 가능하다. 하지만 3개월 30만원 실적과 연회비를 내야한다. 2007년 9월 이전에 발급받은 사람에게는 실적도 연회비도 없다.

개인적으로도 잠시 고민하다가 이미 "우리/하나/농협/롯데/신한(LG)/삼성"까지 거의 풀패키지로 보유하고 있는 터라 신용조회수 늘리기 싫어서 안만들었는데, 지금 매우 후회중이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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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C카드의 셀프메이킹 카드(이하 셀메)는 비싼 연회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옵션 구성(1% 적립, 0.8% 휴대폰 금액 할인, 주유소 3% 할인)이 유명해지면서 그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셀메를 발급하는 은행은 여러군데 였지만, 그 중에 1등 완소 은행은 바로 농협이었다.

기본적으로 셀메는 연회비가 비싸기 때문에 카드 사용액이 상당히 많은 사람이 사용할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카드였다. 그런데 농협은 연간 1500만원을 사용하면 플래티늄 카드의 연회비 12만원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농협 셀메를 선호했다. 다른 은행에서는 그정도 카드 사용액으로 꿈도 못꿀 일이었다.

이 카드 역시,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농협에서 1달에 10억씩 손실이 나서 발급 중단 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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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곧 사라진 완소카드들의 뒤를 이을 카드들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 직원이 아닌 이상, 정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이런 루머는 사실로 밝혀진 바 있다.

소문에 들려오는 카드는 농협 마이원카드신한 셀프메이킹카드. 이 두카드는 소비자인 내가 생각해도 카드회사 입장에서 손해나기 십상인 단종 1순위의 카드들. 아직까지는 신규 발급을 하고 있으므로, 그동안 망설이던 사람들은 발걸음을 재촉하는 것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드들의 실적(하나 마이웨이, 농협 마이원, 우리 TnT카드의 필요 실적은 매달 각각 10만원)을 채우고 나서 사용하는 금액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셀메는 만들지 않고 있었지만, 요즘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기본 옵션만 걸어서라도 미리 만들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7.

2008년 3월 현재, 위에 열거한 카드들 이후로는 그다지 눈길을 끄는 카드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금감원의 과다 규제와 최근 대폭 인하된 카드수수료를 생각하면, 기억속에 남아있는 완소카드들은 다시 등장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런 신용카드의 혜택을 쏙쏙 잘 빼먹던 체리피커들의 앞날도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셈이다. 하지만 주어진 시장 상황에서 최선의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앞으로도 체리피커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닐까?

(아니, 무슨 이런 중학교 숙제 논설문 같은 마무리람? _^_;;; 결론은 "좋은 시절 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