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한 (생)쑈! 네이밍부터 여러가지 것들이 '쇼'의 성공에 힘이 되었겠지만, 큰 축 중에 하나가 바로 '쇼를 하라, 쇼!' TV 광고 시리즈였다. 극장에서 쌩쑈를 하는 멀쩡하게 생긴 아가씨와 집에 코끼리가 있다며 119에 신고를 하던 꼬마 등 단순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쇼의 광고들은 많은 이의 이목을 사로 잡았고 ,광고 대상에서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전통의 CF 강자인 SKT가 뒷짐만 지고 있을쏘냐, 하며 내놓은 광고가 바로 '이동통신 완전정복 시리즈'다. (물론 SKT 관계자들에게 전혀 확인된 바 없는 나만의 생각이다. _^_) SKT 특유의 세련된 영상과 깔끔한 콘티가 인상적인 광고 시리즈.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위기대처>편.
자다가 일어나서 절제된 동작으로 (1) 혹시 있을 눈곱을 떼주고, (2) 혹시 흘렸을지 모르는 하얀 침자국을 닦아주고, (3) 어느 부분이 초사이어인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는 머리를 매만져 주면 <위기대처> 완료! 하지만 그보다도 이 광고의 백미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그 모든 일련의 작업을 마치고 난 그녀의 우아한 표정과 머리놀림. 마치 벌써부터 영상이 연결된 양, 새침스러운 모습이 압권이다. 물론 전화를 끊고 나서 풀썩- 쓰러지는 모습까지. :D
또 하나의 명작, <화면조정>편.
사실, 영상통화가 대중화가 되면 걱정되는 것 중에 하나가, 앞으로 애인의 전화를 받을 때는 신경써야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게 된다라는 점이다. 물론 이제 무도회장에서 야근하고 있다고 거짓말도 하지 어려워지겠지만. _^_
자다가 전화를 받을때야 <위기대처>편이 가르쳐 준 것처럼 절제된 3단계의 동작으로 얼굴을 다듬어주면 되겠지만서도(물론 그것에다 상대방의 사랑의 콩깎지가 더해야지 진정한 파워를 발휘하겠지만..), 화장을 안했다거나, 라면먹고 잔 후유증으로 볼과 눈이 퉁퉁 부었다거나 할땐 우짤 것인가. 이럴땐 최대한 렌즈에 김을 서려 뽀얗게 만드는 신공이 필요해진 것이다.
다들 이런 경험 한번씩 있을 걸? 지하철 유리에 비친 나의 모습은 꽤 이쁜걸, 내지는 잘생겼는 걸? 하고 우쭐해졌던 경험. 그런데 나중에 거울을 보면, 그 뽀얗게 비치던 인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말이다. 츄흑. ;ㅅ; 우쨌든, 뽀샵에 Blur와 Screen을 한방씩 때려주듯, 김을 뽀얗게 서려주면, 당신도 이제 얼짱......이라고 생각해줄 사랑의 콩깍지를 빨리 찾도록.
이미 지난달에 끝난 퀴즈 이벤트에 응모 했었던 나. 별다방 마키아또에 당첨되었다. 우후훗*-_-*
동건이 옵하 사진 왜이래-!
오늘 기프티콘도 다운완료♡
현재도 각종 이벤트가 진행중이니, 놓치면 아쉬울 듯. :)
동건이 옵하가 널 부르고 있어!
그리고 앞에 소개한 광고 2편 말고도, 다른 재밌는 광고가 많으니 관심 있으신분은 이쪽으로 고고씽! 바란다. 종종 들러서 이벤트를 체크해주는 센스가 있어야, 이런 기프티콘을 종종 얻어 먹을 수가 있게 된다. ^-^*
행운을 빈닷★
+ 잡설 플러스,
3G 시대가 도래하려고 하는 이 시점에,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 있으니, 바로 3G폰을 사용하려면 전화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는 011/016/018 같은 식별 번호가 다 없어질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영상통화폰을 쓰려면 010으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사실이 좀.. 싫다. -_-;
뭐랄까- 옛 애인에게 전화라도 오면 어쩌나, 하는 그런 마음이라고나 할까. 번호에 정도 들었고. ;ㅁ; 그래도 수시로 올라오는 3G 행사폰 소식엔 귀가 솔깃-하고 있으니, 011 둥지를 떠날 날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하다. 안녕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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